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주식거래 (6)] 삼성전자우? 현대차우? LG화학우? - 우선주 개념과 보통주와의 차이점, 우선주 거래시 고려해야할 사항 등 정리

재테크, 경제

by 호랑이와플 2020. 4. 17. 01:24

본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단히 우선주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우선주란?

주식 종목을 보시다보면 삼성전자우, 현대차우, LG화학우 등 기업 이름 뒤에 "우"라는 말이 붙어있는 종목을 보셨을 것입니다. 여기서 "우"라는 말은 우선주의 줄임말로 우리 시장에서는 기업 뒤에 "우"를 붙임으로서 일반 종목과 구분하고 있습니다. 우선주와 대응되는 말은 보통주 예요. 즉, 삼성전자는 보통주, 삼성전자우는 우선주. 이렇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2.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점.

우선주와 보통주의 주가추이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어차피 같은 기업을 기반으로 하는 종목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수급에 따라 일부 차이가 날 수 있어도 장기적인 추세는 거의 동일합니다.

위의 사진 보시면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의 그래프 입니다. 3개월짜리 그래프인데요, 추이가 거의 동일하지요?

그렇다면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3가지로 나누어서 설명해 드릴게요.

첫번째로, 의결권 입니다.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주주총회에 참여해서 해당 지분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의결권이 부여되는 보통주와는 달리 우선주에는 의결권이 없습니다. 즉, 주주총회에 참여하여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것이지요.

두번째 차이점은 배당률 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보다 배당률이 높습니다.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을 더 해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한 회사에 이슈가 생겨 청산절차에 들어가는 경우,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우선적으로 분배받게 됩니다. 이 주식에 "우선"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이지요. 아래는 현대차과 현대차우 에 대한 내용입니다.

보시면 현대차의 배당수익률은 4.01% 인데, 우선주인 현대차우의 배당수익률은 6.67%로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2.66%p나 더 많은 배당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종목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1-2%p정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세번째로 유통수량입니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비해 상장주식수가 훨씬 적습니다. 따라서 시가총액도 당연히 적지요. 아래는 LG화학과 LG화학우 에 관한 내용입니다.

보시면 보통주의 경우 시가총액이 22조원대이고, 상장주식도 7,000만주 정도 됨에 반해, 우선주의 경우에는 시가총액이 1조 조금 넘는 수준에, 760만주가 상장되어 있네요. 시가 총액 기준으로는 1/20, 상장주식 수 기준으로는 1/10 수준입니다.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등락폭이 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의 등락폭이 더 크다는 것과 비슷한 이치이지요. LG화학의 경우에도 3개월 기준 최고점과 최저점의 차이를 보면, 보통주는 45.6% 하락했는데, 우선주는 52.5% 하락했네요. 우선주의 낙폭이 보통주의 낙폭보다 더 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우선주 거래시 주의할 점.

2가지입니다. 먼저 해당 기업이 꾸준히 적절한 배당을 주고 있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금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업 실적이 좋지 않아서 배당을 거의 주지 못한다면 우선주의 장점이 없는 것이지요. 따라서 배당률이 괜찮은지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두번재는 거래량이 괜찮은지를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위에 예시로 보여드린 3개 기업은 너무나도 유명한 기업이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나, 가끔 거래량이 매우 저조한 우선주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나중에 많은 수량을 매도하실 때, 거래체결이 어렵거나 시간이 걸릴 우려가 있습니다. 환급성이 떨어질 수 있는 것이지요. 또한 거래량이 적은 경우, 흔히 말하는 세력들의 입김에 주가가 크게 출렁거릴 가능성도 있을 수 있겠지요?

이상으로 우선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참고하시구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