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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4)] 대표적인 국내주식 ETF 총정리 - 금, 원유, 오일, 달러 ETF 등

재테크, 경제

by 호랑이와플 2020. 4. 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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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의 주제는 금, 원유, 외환 가격을 추종하는 ETF 상품입니다.  

 

이에 앞서,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상품에 관해서는 아래 링크 확인해 주세요.

https://nurias5.tistory.com/40

 

[ETF (3)] 대표적인 국내주식 ETF 총정리 - 코스피, 코스닥 종합지수추종 / 레버리지, 인버스, 코스피200선물 인버스X2 등

이번 포스트에서는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주요 ETF 상품 중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드릴까 합니다. ​ ​ 그에 앞서, ETF에 관련된 기본적인 개념에 관해서는 아래 링크글을 먼저 읽어보..

nurias5.tistory.com

 

1. 금 ETF

먼저 금 ETF 입니다. 우리나라에 상장되어 있는 금 관련 ETF 중 가장 거래량이 많은 종목은 바로 KODEX 골드선물(H)입니다. S&P GSCI Gold Index(TR) 를 추종하는데요, 미국에서 거래되는 금시세를 추종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국내에 상장되어 있는 해외상품이구요, 거래하시는 방법은 일반적인 주식, ETF와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금의 가격은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완만하게 우상향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경제가 호황일때는 금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경제가 불안정할 경우에는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늘어나서 금 가격이 오르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좀 다른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파란선의 그래프는 골드 시세, 빨간선의 그래프는 미국의 S&P 500 지수입니다. 잘 보시면 이번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인 20년 2월까지는 두 지수가 대체적으로 음(-)의 관계를 갖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2월말 이후에는 같이 하락하고 같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존의 상식과는 조금은 다른 현상인데요, 경기가 급격히 하락할 때에는 유동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금을 팔아서라도 현금을 보유하고자 하는 모습이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암튼,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금 ETF는 KODEX 골드선물(H) 라는 걸 알아두시구요, 2배짜리는 한국투자자산운용의 KINDEX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가 있습니다. 반대방향을 추종하는 인버스 상품으로 KODEX 골드선물인버스(H)도 있구요.

참고로 은에 대한 투자는 은 ETF 상품인 KODEX 은선물(H)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2. 원유 ETF

최근들어 가장 관심을 끄는 ETF 중 하나는 원유 ETF 입니다. 원유가격을 추종하는 ETF에 대해 소개해드리기 전에 원유에 대해서 짧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유의 종류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생산지에 따라 품질, 생산비용, 운송비용 등이 다르기 때문에 종류별 가격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원유는 바로 WTI로 불리는 미국서부텍사스유와 브렌트유, 두바이유 까지 3가지 입니다. 그 중 우리나라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대표적 원유 ETF는 WTI의 가격을 추종하는 KODEX WTI원유선물(H)입니다. 전체 원유(크루드 오일)의 가격을 추종하는 상품으로는 TIGER 원유선물Enhanced(H)가 있는데, 거래금액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 입니다.

원유의 가격은 경기와 양(+)의 관계를 갖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경제가 좋으면, 보통 원유를 원료로 하는 공장과 자동차 운행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원유의 수요가 늘어 원유가격이 상승하거든요. 다만, 원유는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중동의 지분이 상당하기 때문에, 공급 측 리스크도 고려해야 된다고 합니다. 최근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인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의 갈등으로 대규모의 증산이 일어나 원유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이 단적인 예이지요.

원유 ETF 상품에도 인버스가 있습니다.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이구요, 다만, 지수의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3. 달러 ETF

외환가격(환율)을 추종하는 ETF가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역시 기축통화인 미 달러를 추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 입니다. 환율이 상승(달러가치 상승)하면 수익이 나는 구조입니다. 레버리지, 인버스, 인버스 두배 짜리 상품이 모두 있습니다. 거래량이 많은 상품위주로 말씀드리면,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 KODEX 미국달러선물인버스2X 등입니다. 일본 엔화에 투자하는 상품 (TIGER 일본엔선물) 등도 있으나 거래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달러가치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보면, 달러는 경제위기 때 강세를 보입니다. 경제위기 시에는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데, 국제거래에서 통용되는 달러가 가장 많이 선호되기 때문입니다. 아래 그림은 2007년부터 2012년까지의 S&P 500 지수(빨간선)와 달러 환율 (파란선)입니다.

거의 완벽한 역의 관계를 보이고 있지요? 이때는 미국에서 시작된 경제위기 상황이었기 때문에 미국 기업들의 유동성 수요가 특히 많아져서 환율의 변화폭이 상당히 컸습니다. 최근의 위기에도 달러가 1280원까지 올랐다가 한미 통화 스와프 체결과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라 3월 25일 현재 1230원 정도까지 내린 상황입니다. 환율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고하시구요.

https://nurias5.tistory.com/33

 

[경제이야기 (1)] 통화스와프, 환율을 결정하는 요인, 환율과 주가의 관계, 통화스와프의 효과 전망

안녕하세요! 최근 (20년 3월 19일) 우리 외환시장에 큰 이슈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과 통화스와프 체결! 600억 달러 규모로 6개월 만기의 통화스와프가 체결되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2008년 10월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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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각종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상품 (TIGER 미국나스닥)이나, 개별 산업군과 연계된 ETF (TIGER 반도체) 등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ETF의 장점은 해당 원자재, 통화 등을 직접 구입하지 않고도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금, 원유 등을 거래소에서 직접 거래하는 것보다는 ETF를 구입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니깐요. 또한 외국 통화를 구입할 때 지불해야하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요. 하지만, 국내상장 해외ETF의 경우에는 차익소득에 따른 세금이 발생한다는 점 유의하시구요, 인버스나 레버리지는 장기투자에 적합하지는 않다는 것도 챙겨두세요!

그럼 건강 유의하시고, 모두 성투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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