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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1)] 기본개념, ETF란 무엇인가 - 종류, 수수료, 세금, Kodex, Tiger, Arirang, KBstar 의미, 거래방법

재테크, 경제

by 호랑이와플 2020. 4. 2.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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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ETF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많은분들이 ETF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시지만, 정확히 ETF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투자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참,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에 장기투자하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관한 포스트는 아래 링크 참조해 주시구요!

https://nurias5.tistory.com/39

 

[ETF (2)]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 장기투자하면 안되는 이유

ETF 중 레버리지나 인버스 상품을 장기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미리 말씀 드리면, 맞습니다. 레버리지 또는 인버스 ETF 상품은 장기투자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정확히는 횡..

nurias5.tistory.com

 

1. ETF란 무엇인가.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입니다. 펀드를 거래소에 상장시켜서 사람들이 주식처럼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입니다. 개인들이 개별 종목을 직접 투자하는 대신 일종의 묶음에 투자하는 방식은 펀드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구요, 거래소 운용시간에는 언제든지 원하는 가격에 매매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은 주식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펀드와 주식의 중간형태 또는 장점을 취합한 형태의 상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ETF 거래방법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주식과 거래 방법이 같습니다. 일반 주식처럼 원하는 가격에 매수, 매도 주문하시면 그 가격에 도달했을 때 거래가 됩니다.

3. ETF의 종류는?

현재 한국의 주식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ETF의 수는 700개가 넘습니다. 굉장히 많죠? 그런데, 주로 거래되는 종목은 20~30개, 많이 잡아도 50개가 넘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네이버 증권 창에서 캡쳐한 건데요, 지난 금요일인 20년 3월 20일을 기준으로 거래대금 순으로 25개만 추려보았습니다. 25위권 내에서도 편차가 매우 크다는 걸 확인하실 수 있을거예요.

아까 ETF는 개별종목이 아닌 일종의 묶음에 투자하는 개념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개별 ETF는 무엇을 기준으로 묶음을 구성할까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수" 입니다. 코스피지수, 코스닥지수, 코스피200지수 등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위의 사진에서 거래대금 1위에 올라있는 KODEX 200선물 인버스 2X는 코스피 200(선물)의 지수를 역으로 (2배만큼) 추종합니다. 2위 KODEX레버리지는 코스피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구요.

다음으로는 금, 원유, 곡물 등 원자재 ETF와 외환 ETF가 많이 거래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WTI원유 선물은 원유의 시세를, 미국달러 레버리지 등은 미국달러의 가치 (환율)을 추종하는 것이지요. 원유의 가격이 오르면 WTI원유 레버리지 ETF의 가격도 당연히 오르는 거구요. 미국 달러의 가치가 떨어지면, 미국달러 레버리지 ETF의 가격도 하락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밖에도 부동산, 국채, 해외증시를 추종하는 상품도 있구요, 반도체, 2차전지, 헬스케어 등 산업분야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습니다. 그러니깐 만약 2차전지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하신다면 2차전지 ETF인 "2차전지 테마"를 매수하시면 되겠네요.

4. ETF 수수료, 세금?

많은 분들이 ETF를 거래할 때에는 수수료 또는 세금이 없거나 싸다고 알고 계시는데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이야기입니다. 수수료와 세금의 개념을 많이 햇갈려하시고 혼용해서 쓰시는데요, 수수료는 증권사에서 가져가는 것이고, 세금은 국가나 지자체에서 가져가는 것입니다. 수수료는 증권사 마다 조금씩 다른데, ETF라고 해서 특별히 면제해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세금과 관련하여, ETF에는 거래세가 낮습니다. 일반적인 증권거래세 대신 조금 낮은 퍼센트의 세금이 발생한다고 해요. 주식의 증권거래세는 0.28%인데, ETF를 거래할 경우에는 0.07%의 거래세가 발생합니다. 1/4 수준이지요? 큰 숫자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도 다 쌓이면 큰 금액이 됩니다.ㅋ

또한 국내 ETF에는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0.07%의 거래세만 납부하시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국내상장 해외ETF의 경우에는 15.4%의 매매 차익 세금이 발생 (차익 소득에 대한 세금)하니깐 유의하시구요. 배당이 발생한 경우에는 어느 ETF든 주식이든 간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발생합니다.

즉 정리하면 국내상장 국내 ETF의 세금이 제일 낮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래세도 낮을 뿐 아니라 매매차익에 대한 세금도 없으니깐요^^

5. Kodex, Tiger, Arirang, KBstar 란?

대표적인 ETF인 "KODEX 200선물 인버스 2X" 상품을 예로들어 설명해 드릴게요. 앞의 "KODEX"는 운용하는 회사입니다. 제일 많이 볼 수 있는게 Kodex, Tiger, Arirang, KBstar 정도 일 거예요. Kodex는 삼성자산운용, Tiger는 미래에셋, Arirang은 한화, KBstar는 KB에서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200선물"은 코스피200 선물 가격을 추종한다는 의미예요. 코스닥, 금, 달러 등에 대해서는 상품 이름에 명시를 하지만, 코스피에 대해서는 "코스피"라는 용어를 보통 생략합니다.

인버스는 음(-) 이라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지수가 오르면, 이 상품의 가격을 하락하고, 지수가 하락하면 상품의 가격이 상승하겠지요?

다음 "2X"입니다. 2배로 추종한다는 의미예요. 지수가 3%변한다면 이 상품의 가격은 6%정도 변할 것으로 예상하시면 됩니다.

그럼 비슷하거나 같은 종류의 ETF 상품과 관련하여, 운용사마다 차이가 있을까요?

위의 그림 KODEX200과 TIGER200 보시면 전일가, 시가, 고가, 저가, 종가 모두 대동소이하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거예요. 같은 종목을 묶어 구성된 상품이기 때문이예요. 약간의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전문용어로 "괴리"라는 것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지수 ETF는 지수의 등락에 따라서 가격이 움직이지만, 투자자의 매수, 매도량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모든 운용사에서 이 괴리를 줄이기 위해 기술적인 조정을 하지만, 상품마다 매매량과 수급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기 약간의 차이는 발생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듯 합니다. 결국, 운용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큰 차이는 아니다 라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 ETF상품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대표적인 ETF 상품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그럼 이번주도 화이팅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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