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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 (2)] 주식 차트 읽는 법 - 거래량, 시가, 종가, 고가, 저가, 장대양봉, 장대음봉 등 기초 개념 정리

재테크, 경제

by 호랑이와플 2020. 4. 2.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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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트는 가장 기본 중의 기본, 주식시장에서 차트를 읽는 법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차트에는 정말 많은 정보가 담겨 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언뜻 보면 의미를 다 알것 같지만, 의외로 명확히 모르는 부분들이 꽤 있답니다.

1. 먼저 차트를 보기 전에 기본 용어에 대해 잠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의 사례를 가정해보겠습니다. 오늘, 어떤 주식이 1000원으로 시작하였는데, 900원까지 빠진 후, 1100원까지 반등하여 최종적으로 1050원으로 마감하였다고 가정합니다.

 

시가 : 시가는 시초가를 의미합니다. 즉, 본 증권시장이 개시되는 9시 직후에 최초 거래된 가격을 의미합니다. 위의 가정에서는 1000원이 시가가 됩니다.

종가 : 종가는 마지막으로 거래된 가격을 의미합니다. 시가와 대응되는 개념이지요. 15시30분에 본 장이 마감하기 때문에, 이때 거래된 가격이 바로 종가가 됩니다. 위의 예에서는 1050원이죠. 여기서 주의할 점!! 전일 종가와 당일 시가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무슨 말이냐. 오늘 장의 종가가 1050원이더라도, 내일 시가가 1050원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겁니다. 장이 마감한 15시 30분 부터 다음날 장 개시 시간인 9시 사이에, 시간 외 거래 등 주식가격에 영향을 주는 여러가지 요인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즉, 오늘 장이 1050원 으로 끝난 후, 밤 사이 호재가 발표되어 시간 외 거래가 많았다면, 다음날 장은 시가 1200원으로 시작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런 이유로 전일 종가와 당일 시가에는 차이가 생기는 것입니다.

고가 : 여기에서는 장 중 최고가를 의미합니다. 위의 예에서 고가는 1100원이 됩니다.

저가 : 장 중 최저가를 의미합니다. 위에서 저가는 900원이겠지요.

거래량 : 하루동안 거래된 주식수를 이야기합니다. 종목마다 주식 총량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매수한 주식수 = 매도한 주식수"가 성립하는데요. 이 수치를 거래량이라고 합니다. 거래대금은 이 거래량에 주식가격을 곱한 수치로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서로 다름 개념입니다. 거래량은 주식투자자들이 매도, 매수 시기를 판단할 때 매우 중요하게 살피는 지표 중의 하나인데요, 거래량에 관해서는 조만간 별도의 포스팅으로 자세히 다뤄볼까 합니다

2. 실제 차트에 적용해보기

실제 차트를 위 개념들을 기준으로 한번 살펴볼게요

위의 차트는 영웅문S 모바일에서 가져왔습니다. 다른 증권사나 포털 사이트의 차트도 거의 비슷합니다. 이 차트는 삼성전자 주식의 차트로 3월 27일 금요일까지의 데이터가 반영되어 있네요. 차트가 크게 2부분으로 나누어질 수 있는데요. 위의 차트는 가격의 변동아래의 차트는 거래량의 변동을 나타냅니다. 위쪽의 그래프를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1) 그래프를 보시면 파란색과 빨간색 기둥이 보입니다. 빨간색은 시가에 비해 종가가 상승하였음을 의미하고, 파란색은 시가에 비해 종가가 하락하였음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빨간색, 파란색이 전일 종가대비 상승, 하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겁니다. 예를들어 어제 1000원으로 마감하였는데(전일종가), 오늘 900원으로 시작하여(시가), 950원으로 마감하였다면(종가) 빨간색으로 표시되는 겁니다. 종가기준으로는 전일 대비 50원이 하락하였음에도 빨간색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빨간색 기둥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기둥의 제일 아래가 시가, 위가 종가입니다. 파란색 기둥은 반대입니다. 기둥의 위가 시가, 아래가 종가입니다. 또 기둥위 아래로 희미한 실선이 보이는데요, 이 실선의 끝이 각각 고가와 저가를 의미합니다. 실선이 없는 경우는 고가나 저가가 종가 또는 시가와 일치한다는 의미겠지요?

 

(2) 이를 통해 제가 표시한 기둥의 차트를 읽어보겠습니다. 빨간 기둥이니깐 기둥 아래 1번으로 표시된 부분이 시가, 2번으로 표시된 부분인 종가입니다. 만약 파란 기둥이었다면 시가와 종가 위치가 바뀌었겠지요? 그리고 3번이 고가, 4번이 저가입니다.

표시된 날짜는 3월 13일 인데요, 1번으로 표시된 시가가 전일 종가 대비 상당히 아래에서 형성되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둥의 높이가 꽤 되어 시가와 종가(2번으로 표시)의 차이가 상당하다는 점을 보실 수 있는데, 이는 장중 주가가 꽤 상승하여 마감하였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또한 고가를 나타내는 3번이 굉장히 위쪽에 위치하였다는 점을 통해서는 장중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으나, 일부 하락하여 마감하였다는 점도 읽을 수 있구요. 4번 저가 부분을 통해서는 시초가에 비해 일부 가격이 떨어지기도 하였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전일 종가(3월 12일)는 50800원이었습니다. 3월 13일의 종가는 49950원이었구요. 바로 2번으로 표시된 부분의 가격이지요. 전일 종가에 비해서 850원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시가 대비 상승하였기에 빨간색 기둥으로 표시되었다는 점 이해하시겠지요?

장대양봉, 장대음봉 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빨간색 기둥을 양봉, 파란색 기둥을 음봉이라고 부르는데요, 이 봉의 길이가 길 때, 장대양봉 또는 장대음봉이라고 표현합니다. 즉, 장대양봉이 나타났다고 하는 말은 이날 시가대비 종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 이제 아래 차트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거래량을 나타냅니다. 이 차트는 훨씬 읽기 쉬운데요, 기둥의 높이가 바로 거래량을 의미합니다.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은 전일에 비해 거래량이 늘어났다는 것을 의미하구요, 파란색은 전일 대비 거래량이 감소하였음을 의미합니다.

맨 오른쪽 파란색 기둥은 3월27일의 거래량을 의미하는데요, 전일대비 거래량이 감소하였기에 파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다만, 바로 옆의 기둥 높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요, 이는 전일에 비해 거래량 감소폭이 크지 않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실제 전일인 26일의 거래량은 약 4218만 주 였구요, 당일(27일)의 거래량은 소폭 감소한 3963만 주 였습니다.

어느 정도 이해가 되셨나요?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 중 차트 분석도 중요한 하나의 방법으로 이야기되곤 합니다.. 차트만을 믿고 투자하는 것은 물론 매우 위험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트가 주는 정보 역시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될 수 있기 때문에, 차트를 읽을 수 있는 기본적인 지식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포스트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모두 건강유의하시고 성투하시기를 빌겠습니다!

참고로, 주식거래시간 총정리가 필요하시다면, 아래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https://nurias5.tistory.com/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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