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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렌트카 자동차 여행 후기 - 차량 빌리기, 이지톨 정보, 고속도로 통과, 주유하는법, 주차하기, 운전하기 등

스페인, 포르투갈

by 호랑이와플 2020. 1. 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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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포르투갈 렌트카 자동차 여행에 관한 포스트입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묶어서 여행을 하시려는 분 또는 포르투갈을 구석구석 돌아보시려고 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포르투갈 남동편에 위차한 파로에서 출발하여, 스페인 세비아 - 마드리드를 거쳐 포르투갈 포르투 - 리스본을 거쳐 다시 파로로 돌아오는 반시계방향 자동차 여행을 했습니다. 중간중간에 근처에 있는 도시들이나 유명한 관광지도 경유했구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드릴게요!

 

1. 렌트하기

여행 시작일 2주 전쯤에 차를 빌렸습니다. 베스트딜 이라는 업체의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계약을 했는데요. 13박 14일 동안의 풀커버 보험, 운전자 추가, 국경 넘는 비용까지 해서 250유로 정도 들었습니다. 매우 싸지요? 아마 비수기(3월)이고, 조금 작은 현지 업체에서 빌렸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렌트카 예약방법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해 주세요.

 

https://nurias5.tistory.com/12

 

[유럽 렌트카 여행] 렌터카 예약 방법 / 가격 비교 팁 TIP / 렌트업체 예약사이트 렌탈카스 라이언에어/ 스카이스캐너 등 / 스페인 운전 이탈리아 운전 팁

사실 외국에서 운전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것 저것 신경써야 할 것도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트카 여행은 굉장히 매력적인 여행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도 편하게 갈..

nurias5.tistory.com

 

 

미리 이메일을 통해 받은 안내에 따라 공항주차장에 나와 업체로 전화를 하니 곧 업체측 차량이 왔습니다. 그 차량을 타고 5분 거리에 있는 업체로 이동했어요. 허츠, 아비스 등 대형 업체들은 공항 내부에 부스가 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경우에는 차를 타고 업체로 이동하여 렌트 절차를 밟으니 참고하세요.

역시 국제면허증, 국내면허증이 필요하구요. 해외 사용이 가능한 체크카드를 등록했습니다. 몇몇 업체는 신용카드만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차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풀커버 보험을 들었기 때문에, 세세한 차 상태를 확인할 필요도 없었구요. 기름도 꽉 차 있었습니다.

2. 운전하기

포르투갈의 고속도로 상태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스페인과 달리 요금을 받기 때문일까요?? 암튼, 제한속도에 맞추어 씽씽 달릴 수 있었구요. 도시 근처만 빠져나가면 차량도 거의 없어 전세낸 것처럼 달릴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포르투에서 리스본까지 갈 때, 중간에 있는 파티마라는 도시를 경유했는데 총 23유로 정도 나왔습니다. 한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니깐... 우리나라 보다는 조금 비싼 수준입니다. 현지인들은 이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국도를 많이들 이용한다고 하네요.

출처 :  https://www.portugalbycar.com/toll-roads/

 

고속도로 이용방법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합니다. 진입할 때 티켓을 받고, 나갈 때 정산하는 방식입니다. 하이패스도 있구요. 위의 사진 보시면 표지판에 세가지 그림이 있는데요. 왼쪽은 Via Verde 라고 해서 한국의 하이패스 방식입니다. 대부분의 렌트카에 이 장비가 없습니다. 따라서 가운데 사람이 있는 곳이나, 오른쪽 기계로 정산하는 곳으로 들어가세요. 여기서 중요한 팁! 렌트카 업체에서 e-toll (이지톨) 기계를 대여하셨거나, 이미 부착되어 있는 차를 빌리신 경우에도 왼쪽 하이패스 통로를 이용하지 마세요. e-toll 기계에 Via verde라고 써 있어도, 대부분 하이패스와 같은 기능이 없는 장치입니다. e-toll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설명드릴게요.

3. 주차, 주유, 반납하기

주차는 보통의 유럽과 비슷합니다. 지하주차장이나 실내주차장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들어올 때 받은 티켓을 나가기 직전에 기계에서 정산하는 방식이구요, 야외주차장은 Pay & Display 방식이 많았어요. 주차 후 바로 근처 기계로 가서 몇시간 주차하실지를 정하시고 비용을 지불하시면 티켓이 나오는데, 그걸 차량 내부에 잘보이게 놓아두는 방식이지요. 확실히 포르투, 리스본 시내는 주차할 곳이 거의 없었고, 가격 역시 비쌌습니다. 따라서 리스본과 포르투와 같은 대도시의 경우에는 숙소에 주차하시고 시내내부는 도보 또는 대중교통으로 이동하시는 방식을 추천드립니다.

주유는 대부분 셀프 방식입니다. 진입하셔서 직접 노즐을 들고 주유하신 다음에, 카운터에 가셔서 주유기 번호를 말하면서 결제하시면 됩니다. 연료가격은 꽤 비쌌습니다. 휘발유가 1.6유로 이상이었던 것 같아요. 참고로 스페인을 묶어서 여행하시는 분들은 가급적 스페인에서 기름을 넣으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스페인이 10% 이상 쌉니다.ㅋㅋ

차량반납은 그냥 연료 다 채워서 계약시간 이전에 가져다 주면 끝입니다. 렌트카 업체의 풀커버 보험을 들었더니 외관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더라구요. 연료가 부족할 경우에는 조금 비싼 단가를 기준으로 비용을 청구한다고 들었습니다. 아, 저의 경우에는 e-toll 기계를 빌렸는데요, 빌릴 때, 만약 사용하지 않으면 비용이 청구되지 않고, 사용하면 사후에 대여 비용과 toll 요금이 청구된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반납 후 2~3일 지나니, 등록해 놓었던 카드에서 그 비용만큼 결제되어 나가더라구요. 만약 교통 과태료 등이 부가된다면 업체에서 수수료와 함께 과태료 금액을 가져간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4. E-toll (이지톨) 관련

E-toll 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포르투갈에만 있는 시스템인데요, 하이패스와는 다릅니다. 고속도로의 특정 구간을 지나가면, 등록되어 있는 카드 등으로 자동적으로 통행료가 징수되는 시스템입니다. 이 시스템을 정상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1) 이지톨 기계를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포르투갈에서 렌트하신다면, 옵션 또는 기본사항으로 이지톨 기계를 대여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그냥 통과하시면 되어요. 나중에 렌트카업체에서 그 통행료만큼을 알아서 가져갈테니깐요.

(2) 이지톨 서비스에 차량을 등록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스페인을 통해 포르투갈로 넘어오는 경우에 유용한 방식입니다. 일부 고속도로를 통해 국경을 통과하시면 거의 곧 바로 아래와 같은 표지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외국 차량은 이지톨에 등록해야된다는 말입니다. 다른 차들을 따라서 슬금슬금 이동하시면 아래 오른쪽 사진과 같은 기계를 만날 수 있는데, 그냥 해외결제되는 카드만 기계에 넣으면 됩니다. 이 후 영수증은 꼭! 간직하시고! 운전하시면 끝입니다.

 

출처 :  http://bouca-agroturismo.com/en/foreign-cars-electronic-tolls/

 

이 방식은 내 카드와 렌트카 번호가 연계되어 자동적으로 결제되는 방식인데요. 유의하실 사항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렌트카 반납 후 이 카드를 등록취소 처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한번 연계시키면 30일까지 유효하다고 하니깐, 만약 취소하지 않으시면, 이후에 이 차가 요금청구 구간을 통과할 경우 억울하게 내 카드에서 비용이 빠져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하는 것이죠. 취소하는 방법은? 아래 링크 타고 들어가셔서 취소하시면 됩니다.

http://www.portugaltolls.com/en/web/portal-de-portagens/home

 

Home - Portal de Portagens

 

www.portugaltolls.com

맨 아래쪽으로 가보시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오는데, 왼쪽 부분 Cancel easytoll account에 자동차 번호와 등록할 때 받으신 영수증에 나와있는 Identifier 번호 입력하시면 됩니다.

(3) 마지막 방법은 추천드리지는 않으나, 어쩔 수 없는 경우 사용하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바로 그냥 무단으로 지나간 후 사후결제하는 방법;; 아래 사진이 이지톨 구간과 기계가 있는 사진입니다.

사진 보시면 카드 모양의 자동차 그림이 있는 지역이 북쪽에 2군데, 동쪽 중간에 하나, 동남쪽에 하나 해서 4군데 입니다. 이 4군데가 (2)에서 설명드린 이지톨을 카드와 연계, 등록하실 수 있는 기계가 있는 곳이예요. 그럼 만약 다른 루트로 들어오신 후 이지톨 구간을 이용하신다면?? 비용을 지불하실 수 없게 됩니다... 무단 이용이 되는 것이죠. 특히 북동쪽 A4 도로의 경우에는 스페인 세고비야에서 포르투로 이동하실 때 이용하게 되는 도로인데, 등록 기계가 없습니다. 중간에 붉은색의 Electronic toll 구간이 있는데 말이죠...

이 경우 이 구간을 우회해서 가시는 것을 추천드리나, 바쁘시거나 불가피한 경우 어쩌겠습니다. 그냥 진입하신 후 사후에 비용을 내야지요; 이 경우 추가 수수료가 드는데 바로 내시면 수수료가 없거나 싸다고 합니다. 그래도 많이 신경쓰이고, 불안하니깐 가급적 이 방법은 피하도록 하셔요.

https://www.pagamentodeportagens.pt/Infractions.aspx

 

Pesquisa de passag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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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pagamentodeportagens.pt

 

비용은 위의 사이트 들어가셔서 내시면 됩니다. 쭉 입력하시면 내야될 금액이 확인되는데요, 미납하신 구간에 따라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혹시 고속도로에서 장치가 없음에도 하이패스 구간으로 통과해서 비용 납부가 안된 경우에도 위의 사이트에서 내실 수 있어요.

일부 구간은 고속도로 관리주체가 달라서 이 사이트에서 검색, 납부가 불가능한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아래 사이트 이용하세요. (그런데, 이 사이트는 홈페이지가 불안해서 안 열리는 경우가 꽤 있네요;)

https://paytolls.vialivre.pt/portal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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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포르투갈 렌트카 정보, 고속도로 정보 및 후기 알려드렸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여행했던 포르투, 리스본, 베나길, 호카곶 사진 하나씩 올려드릴게요! 모두 안전한 여행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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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경험에 기반한 포스팅이니, 정확한 정보는 다시 한번 확인해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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