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렌트카 여행] 렌터카 예약 방법 / 가격 비교 팁 TIP / 렌트업체 예약사이트 렌탈카스 라이언에어/ 스카이스캐너 등 / 스페인 운전 이탈리아 운전 팁

사실 외국에서 운전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이것 저것 신경써야 할 것도 많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트카 여행은 굉장히 매력적인 여행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도 편하게 갈 수 있고, 인파로 북적이는 장소에서 벗어나 온전히 나만의 시간, 나만의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죠. 많은 짐을 가지고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고, 시간이 곧 돈인 여행객들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게 해줍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을 더 아낄 수 있는 경우도 있구요. 꼭 시내 중심가에 숙소를 잡을 필요가 없어지니, 숙박 장소를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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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페인&포르투갈 일주 / 이탈리아 베니스&피렌체&토스카나 지역 / 영국 바스&코츠월드&웨일즈&스코틀랜드 /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콜마르 / 독일 일주 / 체코 프라하&체스키크로놈프 등을 자동차로 직접 운전하여 여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짧게는 4일, 길게는 2주 가량 렌트카를 이용하였습니다(각 지역별 세세한 후기들도 곧 정리하여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10년 넘게 했지만, 타국에서 차 운전을 하려니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네요. 특히 영국은 좌측운행이기도 하구요. 예약방법, 보험가입, 각종 운전 수칙, 진입금지구역 등등 신경쓸 게 많기도 하구요. 그러면서 얻게 된 몇가지 팁들과 기본적인 렌터카 이용 방법 및 저렴하게 렌트하는 방법들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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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디에서 어떻게 빌려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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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처음 렌터카를 빌리려고 하면, 어디에서 어떻게 차량을 빌려야 하는지 막막하죠? 그래서 제가 렌탈카스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몇몇 렌터카 사이트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유럽에서 자동차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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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를 위해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 에서 대여 및 반납하는 조건으로 비교, 설명드릴게요. 기간은 지금부터 한달 후인 1월 27일부터 31일까지 4박5일로 했습니다. 자동차는 소형차 (Ford Fiesta급, 우리나라 프라이드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동이 익숙지 않으니 오토-자동기어 방식으로 통일하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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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렌탈카스 Rentalcars

먼저 렌탈카스! 여기는 우리나라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렌트카 중개사이트이지요. 네이버 등에서 렌탈카스 검색하시면 바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한국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고, 문제가 있을 시 한국분과 상담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가격은 어떨까요?

제일 저렴한 옵션은 34.45유로입니다. Noleggiare 라는 회사인데, 아마 이탈리아 현지 회사인 것 같습니다. 무료취소가 가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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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카이스캐너 Skyscanner

많은 분들이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항공편을 예약하고 계시지요. 그런데 스카이스캐너에서는 렌트카 검색도 가능합니다. 마찬가지로 네이버 등에서 검색하셔서 렌터카 항목 누르시면 바로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역시 한글이 지원됩니다.

보시면 20유로 입니다. vehicle rent 라는 곳인데요. 스카이스캐너는 특이하게 중개사이트를 검색해줍니다. 즉 여기서 검색된 vehicle rent라는 곳도 렌탈카스 같은 렌트카 중개사이트예요. 선택 누르시고 따라 가시면 예약하실 수 있어요. 물론 바로 구글에 vehicle rent 검색하시고 예약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이 경우에도 렌탈카스에서 검색된 것과 같은 Noleggiare 라는 업체가 검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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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라이언에어 Ryan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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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최대의 저가항공사이자, 가장 저렴하기로 소문난 라이언에어 역시 렌트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라이언에어 공식홈페이지 들어가시면 car hire라는 항목이 있는데요. 거기 누르시면 됩니다. 그럼 검색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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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에어는 한글 옵션은 없습니다. 무료취소는 가능하네요. 가격, 렌트카업체 등 모든 조건이 렌탈카스와 동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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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업체 직접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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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법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하는 방법입니다. 어차피 모든 중개사이트에서 동일하게 Noleggiare 라는 업체가 제일 싸다고 말하고 있으니, 구글에 이 업체를 검색해서 접속, 예약 하는거죠. 물론 한글은 지원이 안됩니다.

 

훨씬 쌉니다. 가격이 17.49유로네요. 다만, 제가 여러번 예약해본 결과, 직접 예약하는 경우에는 무료취소 옵션이 빠져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도 여행계획이 확실하다면 이걸 도전해 봐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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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4가지 방법으로 로마 렌트카를 검색해 본 결과, 해당 업체에서 직접 예약하는 방법이 제일 저렴했어요. 대개는 해당 업체에 직접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지만, 제가 여러 번 유럽에서 자동차여행을 해 본 결과, 직접 예약이 항상 제일 싼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떨때는 라이언에어 같이 항공사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또 지역은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차를 빌리는 지역, 빌리는 시기, 해당 업체가 어느 지역을 주력으로 서비스하는 지에 따라 가격은 매우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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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단순히 검색에 뜨는 액면가만이 아니라, 무료 제공되는 옵션들을 잘 따져보셔야 합니다. 원래 운전자를 1인 더 추가하려면 비용이 드는데, 운전자 추가를 무료로 해주는 경우도 있고, 네비게이션이나 어린이 시트등을 추가 비용없이 무료 대여해주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일정이 어느 정도 확정되셨다면, 최대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제가 말씀드린 위 4곳 사이트를 모두 검색해 보시고 결정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운 좋으면 아주 저렴하게,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바가지 요금은 쓰지 않고 렌트를 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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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팁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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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유럽 렌트카 팁!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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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제면허증, 국내면허증 모두 필요합니다.

보통은 국제면허증만 확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칙적으로 국제면허증은 국내면허증와 함께 제시하셔야 합니다. 혹시 문제가 생기거나, 업체 등이 원칙대로 일을 처리하는 곳일 경우에는 두 가지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국내 면허증도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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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풀커버보험을 드실 거라면 렌트카 업체에서 직접 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자동차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 입니다. (1)중개사이트(예를 들어 렌탈카스)에서 보험을 드는 방법, (2)렌트가 업체에서 직접 드는 방법. 대개 중개사이트들이 제공하는 풀커버보험을 비롯한 보험 상품들이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직접 챙겨하는 것이 많아 복잡하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즉, 사고가 발생한 경우, 중개사이트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셨다면, 사고 처리 비용을 본인이 렌트카 업체에 본인 돈으로 우선 전액 지불한 후, 관련 서류를 갖추어 중개사이트에 대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비용 보전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챙겨야 할 서류도 꽤 있고, 최종으로 대금을 받기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언어 때문에 의사소통도 쉽지 않구요. 따라서 차량을 빌리시는 업체에서 직접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차량 반납시 차 상태 확인도 안하는 등 전혀 신경쓰실 일이 없거든요. 참고로 풀커버 보험은 슈퍼커버보험 등으로도 불리며, 사고나 차량 파손시 자기 부담금이 전혀 없는 보험상품을 이야기 합니다. 자동차 보험과 관련해서도 조만간 정리하여 포스팅 더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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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진입금지 구간을 꼭 확인하세요.

이탈리아의 ZTL 지역이나, 런던의 ULEZ, 마드리드 및 세비아의 일부 구간 등 유럽 여러 도시들은, 거주자 또는 일정 요건을 갖춘 차량의 진입만을 허용하는 구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환경적인 문제,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오래된 도시를 보전하기 위해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잘못 진입하셨다가는 꽤 크 액수의 벌금이 날아옵니다. 기분좋게 여행하고 돌아와 벌금 고지서 폭탄을 여러 장 받는 건 생각만 해도 속상한 일이네요. 미리 가시고자 하는 곳이 진입금지 구간에 해당하는지 꼭 확인해보시기를 바래요. 참, Waze 라는 구글맵같은 네이게이션 추천드립니다. 진입금지 구간을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 도움이 됩니다. 이 주제는 제가 할 말이 많은 주제라ㅋㅋ 한번 더 상세한 포스팅을 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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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휴대폰거치대를 미리 챙겨가세요!!

보통 구글 맵을 이용하시기 때문에 거치대가 필요하나, 렌트카에는 구비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없으면 정말 불편합니다. 현지에서 당장 구입할 곳 찾기도 생각보다 쉽지 않구요. 꼭 미리 챙겨가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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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차량 도난 사고를 늘 조심하세요.

의외로 주차해 둔 자동차의 유리를 깨고 차량내 물건을 훔쳐가는 사건이 많습니다. 주차를 하실 때는 너무 외지지 않은 주차하시고, 길가 주차를 하는 경우에는 차량 내에 중요한 물건을 두지 않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 캐리어 등 중요한 물건이 실려있을 때는 조금 비싸더라도 CCTV가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였고, 길가 주차를 하는 경우에는 중요한 물건은 최대한 차에 두지 않고, 창문으로 보이는 곳에는 훔칠 만한 물건이 없도록 신경썼습니다. 또한, 차를 빌릴 때 트렁크가 정확히 있는, 다시 말해 뒤에 실어둔 캐리어나 짐이 밖에서 보이지 않는 차로 빌리시길 추천 드립니다. 임시방책으로 돗자리나 신문 같은 것으로 안보이게 덮어두기도 한다지만, 기왕이라면 아예 보이지 않는 차가 더 안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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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은 제가 렌트카들로 여행했던 곳 들입니다. 렌트카 덕분에 단체여행 또는 대중교통 만으로는 마음껏 구경할 수 없던 곳들을 자유롭고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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