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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북역 치안 / 주변풍경 / 사진 / 밤거리 치안 정보 후기

프랑스

by 호랑이와플 2019. 12. 29.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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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북역은 치안이 안 좋기로 악명이 높은곳이죠ㅠ 저도 유로스타를 이용해 밤 늦게 파리 북역에 도착하는 일정을 앞두고 위험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았습니다. 저같은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파리 북역 역사 내부 및 실제 모습, 치안은 어떤지 제 경험을 공유하려 합니다.

저는 파리 파업기간에 주말 밤 10시경, 평일 오후 4시경 2차례 파리 북역을 이용하였습니다.

(1) 주말 토요일 밤 9시 반~ 10시반 경

런던에서 파리에 도착하는 마지막 편 유로스타를 타고 북역에 9시 반경 도착했습니다. 우선 하차한 직후 역사 내는 밝고 환하고 유동인구도 많아 크게 위험한 느낌이 없었습니다. 파업 영향인지 택시대기줄은 길었습니다.

하지만 택시를 기다리며 시간이 밤 10시가 넘어가고, 역사가 문닫을 준비를 하면서 분위기가 꽤 무서워졌습니다. 파이브가이즈같은 가게 앞은 가드분이 지키고 있었지만, 많은 노숙자들이 역사 내로 들어와서 싸우고 구걸을 하시는 등 앉아있어 좀 무서워지더라구요. 저는 동행이 있어 그래도 괜찮았지만 혼자 움직이시면 밤늦게는 조심하는게 좋을 것 같았습니다.

역사 밖 거리풍경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주변에 가게가 많고 불이 환히 켜져있고 행인도 꽤 많았지만, 노숙자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길거리에 소매치기도 있었습니다. 심지어 저희 택시기사님이 저희 캐리어를 트렁크에 실어주는 사이에, 지나가던 행인이 열려있는 운전자석 창문에 손을 집어 넣어 기사님 폰을 훔쳐가더라구요ㄷㄷㄷ 다행히 동행이 그 장면을 목격하고 뭐하냐고 소리를 지르자, 어깨를 으쓱하더니 돌아와 폰을 순순히 돌려주고 가는ㅋㅋㅋ 경험도 했습니다. 기사님이 뒤늦게 아시고 걸어가는 그 소매치기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시고는, 저희에게 가는 내내 고마워하셨습니다. 택시 잡거나, 짐 실으시는 순간에도 꼭 주변을 살피세요!

(2) 평일 낮 2시~4시

낮에 다시 찾은 북역은 지난 번 밤늦은 시간과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밝고 특별히 위험한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북적북적 사람이 많습니다. 낮에 다시 보니 북역 건물 자체는 깨끗하고 현대적이라 좋더라구요.군데군데 벤치도 꽤 있고, 음식이나 커피를 사먹을 가게도 여러군데 있어서 유로스타 타기전까지 대기하기 편했어요.

사람이 많아 안전한 느낌을 받았지만, 그래도 유럽, 특히 파리에서는 늘 소매치기 조심하면서 다니세요!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나요? 공감과 댓글은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후기이니 참고로만 활용하시고, 중요한 정보는 직접 꼭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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